복날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2019. 8. 7. 18:41여름만 되면 늘 찾아오는 복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복날만되면 우리는 여러가지 여름 보양식을 먹게되는데요. 복날은 초복, 중복, 말복 세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을 초복이라고 하고 네 번째 경일은 중복, 입추로부터 첫번째 경일은 말복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복날의 기간은 대체적으로 열흘정도의 차이를 두고 찾아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초복과 말복은 약 20일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이 20일 간격이 될때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월복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TV에서나 어른들이 삼복더위라는 말을 하실때가 많은데요. 이는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을 삼복이라고 부르고 여름중 가장 더운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가장 더울때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복날의 유래는 중국의 사기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요. 중국에서는 진나라때를 시작으로 한나라를 거쳐 삼복의 풍습이 자리잡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조정에서는 신하에게 고기를 하사고 민간에서는 여름 더위 때문에 떨어진 식욕을 살리기 위해서 육류나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조선시대에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이러한 풍습이 자리잡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복날에 몸보신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음식을 장만해서 먹는 풍습이 있는데요. 옛날에는 개와 함께 닭등의 육류를 먹는 풍습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개고기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같이 만들어 먹었던 닭백숙을 더 많이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또 팥죽을 쑤어먹으면 더위를 먹지한고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서 팥죽을 먹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복날은 장차 일어나고자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복의 한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다는 형상을 떠서 만든 한자라고 합니다. 복의 한자를 살펴보시면 사람 인자와 개 견자가 합쳐져 있는 것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복날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옛 우리 조상들은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초복에 목욕을 했다면 중복, 말복에도 목욕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복날마다 목욕을 해야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우리가 주식으로 삼고 있는 벼는 복날마다 한살씩 먹는다고 하는데요. 벼에는 줄기마다 마디가 셋이 있는데 복날마다 하나씩 생긴다고 합니다. 이걸 보고 벼가 나이가 먹는다는 표현을 하는데요. 이렇게 마디가 셋이 되면 이삭이 패게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복날의 유래와 뜻 그리고 그에 대한 이야기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렇게 뜻을 알아보다보면 어른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단어가 어디서 나왔는지도 알아볼수가 있고 그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같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